트리퍼들 안녕! 금모닝이야. 오늘 소개하는 동네는 바로 지난 번에 이어 파주 ! 지난번에는 영감을 얻기 좋은 공간들로 몰입하기 좋은 공간들로 소개했다면, 이번엔 파주 하면 떠오르는 출판도시 = 책을 주제로 잡았어.
우리는 사각형 속에서 살고 있진 않나 생각이 들어. 핸드폰 혹은 모니터 속에 시선을 뒀다면 눈을 들어서 숲을 바라보고 매체보다는 활자를 보며 생각할 시간을 가지길 바라며 이번 편을 만들어봤어. 잠깐의 디지털 디톡스의 시간이 트리퍼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길 바라며!
지혜의 숲, 파주로 달려가 보자!
이런 사람들이 읽으면 좋아요 🫶🏻
#책에 둘러싸인 여행이 로망이었던 사람!
#도파민으로부터 도망가고 싶은 사람!
#가볍게 근교에서 여행하고 싶은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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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기분 좋은 공간
무더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어. 트리퍼들은 어디로 더위를 피하고 있어? 시원한 계곡도 바다도 좋지만, 에어컨 바람을 쐬며 커피 한 잔 마시는 게 그렇게 좋더라? 오늘은 뜨거운 도시에서 벗어나 푸른 자연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하려고 해. 책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파주출판단지 내에 있는 책과 커피 그리고 와인이 있는 공간을 소개해 줄게.
책과 자연으로 누리는 힐링
먼저,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공간과 창밖으로 보이는 푸르른 자연이 아름다워. 저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랄까?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어. 누군가는 책을 보고, 일을 하고 또 대화를 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는 분위기였어.
나도 그 틈에 자리를 잡고 책도 읽고 대화도 하면서 리파크 공간을 즐겨봤어. 책은 리파크에 비치된 책을 골라서 읽었는데! 도서관이라고 해도 될 만큼 많은 책이 있었어. 책을 보면서 종이 너머로 보이는 초록의 기운이 사람을 차분하게 해주면서도 기분을 업시켜주더라니까?
by. kev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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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하는 혼자 여행이라면
혼자 여행이 처음인 트리퍼들이 있다면 첫 시도로 이곳을 추천할게.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고 혼자 생각 정리도 하면서 사유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가 간혹 있잖아? 너무 멀리는 거리도 부담스럽고 시간이 없다면 가까운 파주에서 진정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서울과는 적당히 떨어진 거리지만 완전히 다른 곳에 와있는 기분이 들게 해. 주변은 온통 숲이고 대형공간들이 곳곳에 있다 보니 공간을 구석구석 보기에 아주 좋아. 평일엔 10만 원이 채 하지 않는 가격이라 가격 면에서도 부담 없어서 혼자 스테이에 머물기에 최적이지!
책 속에서 파묻혀 보고 싶다면
지지향은 종이의 고향이라는 뜻을 품고 있어. 잠 못 드는 사람들을 위한 열린 독서 공간인 문발살롱이 있고 사유와 묵상의 시간인 스테이 공간이 있어. 자연과 호흡하는 친환경적인 공간이자 건축적으로 봐도 아름다운 공간이지. 파주의 랜드마크인 '지혜의 숲'에서 책을 5권까지 대여해서 숙소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야.
이어지는 공간으로 문발살롱에서는 숲속에서 둘러 쌓인것처럼 큰 통창 너머에는 푸릇푸릇한 나무들이 보이고 피아노의 선율이 흘러나와. '리파크'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커피 한 잔의 여유까지 즐길 수 있어.
by. 에디터 : y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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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맛의 다각적인 감각
오혜는 일상의 소음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듯한 느낌을 주었어. 책과 사람, 그리고 시간이 어우러지는 하나의 아지트 같다고 할까? 그 안에 담긴 독립 출판물들은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창작자들의 작품들과 그들만의 개성 넘치는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
신선한 독립 출판물을 맛있는 커피와 함께 맛보는 것이 큰 즐거움일 거야. 또 이곳에서는 활발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북토크와 개인과외, 독서모임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오혜'를 찾아오면서 이곳에서 많은 것을 얻어간다고 해. 모두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나만의 책 만들기 활동도 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
언제나 마음속에 남는 장소
조용하게 책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공간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곳! 큰 창으로 햇볕이 잘 들어와서 자연광 촬영에도 매우 좋아. 책으로 둘러싸인 고요한 분위기는 서로의 집중을 해치지 않고 더욱 책에 몰입하게 해주고 있어.
여기서 잠깐! 많은 사람들이 오혜가 북카페라고 생각하는데 오혜는 북카페가 아니라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할 수 있는 독립서점이라고 생각하면 좋아. 따라서 샘플로 된 독립출판물을 읽을 수는 있지만 전체를 읽으려면 구매를 해서 읽어야 한다는 점! 꼭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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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의 마음으로 새롭게
'인터스텔라' 라는 영화 본 적 있어? 그 영화처럼 책 장 속에 다양한 우주들이 펼쳐져 있을 것 같은 곳이 있어! 지식들이 고요히 준비 중인 곳 '열화당책박물관'은 발을 들이는 순간, 마치 시간의 겹 속으로 천천히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들어. 단순히 책을 모아둔 도서관이나 박물관을 넘어 이곳은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책의 향기가 느껴지고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야.
문을 열고 들어서면, 두 층을 아우르는 높고 탁 트인 서가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와. 벽면을 가득 채운 책들이 마치 거대한 작품처럼 다가오지. 그저 눈앞에 펼쳐진 책들만으로도 입이 떡! 벌어진다고. 40여 년 동안 열화당이 모아 온 동서양의 고서들, 그리고 세계 각국의 예술 서적들이 빼곡히, 소중한 보물처럼 빛나고 있어.
다양한 전시실이 주는 영감
제1전시실은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열화당이 출간한 예술 도서들이 전시된 공간이야. 다양한 책들이 각기 다른 목소리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는 듯 해. 한쪽에는 ‘기억의 공간’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지금은 세상을 떠난 저자들과의 인연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어.
그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그들과 나눈 깊은 이야기들이 마치 귀에 속삭이는 것처럼 느껴져. 제2전시실은 서양 고서, 조선 말기의 한적, 한국 근대 도서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자물쇠가 채워진 책장에는 괴테와 마르틴 루터 전집 같은 희귀 도서들이 보관돼 있어. 특히 중앙 진열대에는 훈민정음해례본 같은 고서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한글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의 모습을 엿볼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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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 시간의 흔적을 담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활판인쇄를 시작한 나라라는 사실, 알고 있었어? 그리고 제책 기술도 최고 수준이었지.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활판인쇄술과 오침제본술이 점점 사라지게 되었어. 이걸 안타깝게 여긴 출판인쇄인들이 뜻을 모아, '활판인쇄박물관'을 만들게 되었어.
여기는 단순한 박물관이 아니라, 책과 인쇄의 역사,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정신을 다시 살려내는 살아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지. 이 박물관에 들어서면 활자들을 보고 압도되는 느낌이 들어. 벽에 빼곡히 자리한 25톤이나 되는 활자와 자모들, 그리고 그들을 만들어낸 주조기까지 모두 만나 볼 수 있어. 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활자와 함께하는 창작 워크숍
'활판인쇄박물관'에서는 미래 세대를 위하여 활자를 사용해 직접 책을 만들어보는 체험학교가 마련되어 있어. 직접 종이를 만들고, 자신이 쓴 글을 활판인쇄기로 찍어내고, 오침제본으로 묶어내면서 책의 탄생 과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야. 나아가 학생들을 위한 글쓰기 교육, 교사들을 위한 문예 창작 연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서 '과거의 기계로 다음 세대의 새로운 이야기'들을 담아낼 수 있어.
by. 에디터 : 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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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망가자, 지혜의 숲 파주로!
활자가 주는 매력으로 빠져보는 시간이 되었으려나? 🤔
도파민에 빠져있던 시간들 속에서 도망쳐 나와서 사유하는 시간을 보내길 바랄게!
특히나 이번 편과 지난 파주1 편은 다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그대로 여행 떠나기에 좋을 거야. 카페, 밥집, 전시회, 영화관, 숙소까지! 야무진 1박2일 코스이니 멀리 떠나기 힘든 트리퍼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파주로 다녀오길 강력추천할게! 지난번 편을 참고해줘😆
그럼 무더위를 피해 우리 지혜의 숲 공간으로 도망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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