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퍼들 안녕! 금모닝이야. 오늘은 오랜만에 <동네>편으로 돌아왔어.
다들 여름 휴가 잘 다녀왔어? 한창 피크일 텐데 너무 더워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 아직까지 훌-쩍 떠나지 못한 트리퍼들이 있을 거야. 휴가라고 해서 꼭 멀리 가야 하는 건 아니잖아? 서울 근교에서도 충분히 휴가를 보낼 수 있다구!
매번 똑같이 흘러가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트리퍼들을 주목해 줘!
숲속에서 펼쳐지는 몰입의 공간, 파주로 트리퍼를 초대 할게!
이런 사람들이 읽으면 좋아요 🫶🏻
#음악, 전시, 미술관에서 영감을 얻고 싶은 사람!
#도파민으로부터 도망가고 싶은 사람!
#가볍게 근교에서 여행하고 싶은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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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입의 공간 파주로 ("위 이미지 또는 아래 버튼을 클릭하면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어")
더위로부터 일상으로부터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은 당신을 구원해 줄 곳, 파주.
서울에서 조금만 벗어나 좀처럼 보기 힘든 대형 공간에서 누려보는 쉼 -
지혜의 숲이라고 불리는 출판도시 파주에서 책 속으로 도망가기에도, 도파민에 지친 나에게 내가 좋아하는 것에 온전히 몰입하기에 좋은 곳으로 도망가기에도 제격이다.
몰입의 공간 파주로 뛰어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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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그 이상의 가치
영화를 좋아하는 트리퍼들이라면 한 번쯤 봤을 거야. 영화가 시작할 때 나오는 영화사의 이름 '명필름' 제작사이기도 하면서 이 곳 파주에는 명필름 아트센터 사옥이 있어. 한국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제작사이지. 영화 접속, 공동경비구역jsa, 건축학개론 등 한국 영화에서 중요하게 기억될 50편 이상의 영화를 만든 곳이지.
이곳은 복합문화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영화관부터 카페, 쇼룸, 아카이브룸,스크리닝 룸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마치 영화학교 같다는 생각까지 드는 곳이야. ott가 난무하는 지금 이 시대에 영화관 가는 일도 줄어들었을 텐데 영화의 모든 것이 모든 이곳에서 한 편 제대로 꼭꼭 씹어 음미해 보는 건 어떨까
제대로 음미하는 영화
특히나 사운드 면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해. 우리나라에서 사운드로 가장 잘하는 회사인 '블루캡'이 설계과정에서 투입되었다고 해. 그래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같은 대작 영화들이 점검하고 나갔다고 해. 좀 더 정확한 소리로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서인지 많은 관객들이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시간까지 앉아서 관람한다고 해. 영화가 끝나자마자 바로 나간 트리퍼들이었다면 이번 기회에 끝까지 보고 음미해 보면 어떨까?
by. y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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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의 세계가 내 안으로 들어오는 시간
‘노래하고 연주하며 화합하는 곳’. 라틴어 ‘콩치노’와 건물의 주 재료인 ‘콘크리트’를 결합한 이름의 '콩치노콩크리트'는우리나라에도 이런 공간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놀라움을 느끼게 해주는 장소야. 지상 4층, 250평 규모의 이 공간은 음악을 위한, 음악으로 퍼지는 모든 파동을 담고 있는 듯 해.
콘크리트라는 견고한 소재로 지어진 공간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음악을 감상할 때는 소리와 공간감이 정말 특별하게 어우러져. 콘크리트는 차가운 느낌을 주지만, 그 안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은 따뜻한 감정을 불러일으켜서 묘한 감각이 뒤섞이는 걸 느낄 수 있어.
도피의 종착지, 그리고 위안
'콩치노콩크리트' 오정수 대표는 어린 시절 워크맨을 선물로 받으면서 음악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 이후 고전 명반을 수집하고 장비를 사용해 재생하며 오디오 장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아왔대. 콩치노콩크리트에서는 1930년대 극장에서 사용되었던 웨스턴일렉트릭과 클랑필름의 음향기기를 통해 재즈, 클래식,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재생하고 있어. 계절과 날씨에 따라 변하는 파주의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음악을 듣는 색다른 경험! 벗어나고 싶었던 일상에서 불안했던 도피의 마음을 위안 받을 수 있어. 공간을 소리로 가득 채울 때, 작은 우주가 마음속에서 태어날 거야.
by. 에디터 : 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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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예술이 어우러진 전시 공간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건축물의 예술적 의미>
대지 1,400평에 연면적 1,100평으로, 지상 3층과 지하 1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술관의 흰색 외관이 마치 한 편의 시처럼 펼쳐져 있는 곳.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 이곳은 파주출판단지 북쪽 끝에 위치한 진짜 특별한 공간이야. 알바로 시자가 설계한 이곳은 다양한 곡면으로 이루어진 이 공간은 인공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여 은은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해. 덕분에 다양하게 변하는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지. 철저하게 작가와 작품을 드러내도록 배려한 것이 알바루 시자의 건축 특징이야. 또 나아가 건축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써 다양한 크기의 전시 공간들이 하나의 덩어리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어.
유영하는 상상과 시각적 몰입감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1층 카페와 북앤 아트숍에서는 미메시스에서 출간하는 예술 서적들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서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만나볼 수 있고, 독서용으로 비치된 책들도 있으니 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감상할 수도 있어. 또한, 다양한 교육과 강연도 진행되고 있어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지. 2층과 3층에서는 7인의 한국 작가가 만든 현대미술 컬렉션을 관람할 수 있고! 벽과 천장이 하나로 엮여있고, 자연광이 들어와 은은한 분위기를 만들어내지. 낮 12시, 오후 3시, 5시마다 빛이 다르게 들어와서 다른 느낌을 체험해 보는 걸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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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서의 예술적 여정
파주 출판단지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Aat에 대해 들어본 적 있어? Aat는 한 건물 전체가 카페로 운영되는 곳인데, 1층에는 주방과 식사를 위한 테이블이 있고, 굿즈 등을 판매하는 소품샵이 있어! 3층은 전시 갤러리와 테이블, 야외테라스가 있어서 여유롭게 예술작품을 감상하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이름이 재미있지 않아? Aat는 'At all Times'의 줄임말로 '항상'이라는 뜻이래.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다'는 느낌과 더불어 '항상 찾게 되는 곳', '항상 예술적 영감을 주는 곳' 같은 느낌이 들어.
예술과 미식 두 가지를 한 번에
여기서는 샥슈카, 후무스 같은 지중해 요리뿐만 아니라 간단한 샐러드와 식사 요리도 준비되어 있어. 그리고 와인, 푸드마켓, 아트상품까지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원스톱샵이야. 3층으로 올라가면 전시실과 루프탑이 나와. 3층은 갤러리처럼 꾸며져 있어서 다양한 전시작품들을 주기적으로 볼 수 있어. 우리가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다양한 미술품을 집중해서 보게 되고, 예술적인 생각들로 몰입하게 돼.
by. 에디터 : 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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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름마저도 재즈
2023년 파주에 오픈한 카페 콰이어트라이트는 재즈음악과 함께 커피, 위스크,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야. 특히 커피는 콰이어트라이트에서 직접 로스팅을 하고 있어. 로스팅한 원두 이름도 쿨, 비밥, 스윙 등 재즈음악이 주인공이 되는 곳이야. 그 외에도 콜롬비아와 에티오피아 등 다양한 원두를 핸드드립으로 즐길 수 있어.
음악에 집중되는 자리
콰이어트라이트의 인테리어는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좌석은 음악을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스피커 앞의 좌석과 그 뒤에 창가를 바라보며 앉는 창가테이블, 그리고 바텐더와 마주 앉는 바 테이블이 있어. 우리는 스피커 앞의 좌석에 앉았어. LP판 위에 귀엽게 돌아가는 곰돌이를 보며 음악을 들었어. 지금 듣고 있는 음악의 LP표지를 올려두셨는데, 색소폰 연주가 인상 깊더라고. 마치 곰돌이가 진짜 연주할 것만 같았어.
by. 에디터 : kev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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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망가자, 몰입의 공간 파주로
이번 동네 취재를 하면서 내가 힐링을 했던 거 같아. '공간으로도 위로를 받을 수 있구나'를 더 피부에 와닿게 느꼈던 거 같아. 내 곁에서 언제나 친구가 되어주는 음악, 글, 미술 이 예술들 덕에 내가 살아갈 수 있구나 싶더라구.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어서 온 파주에서 위로를 받고 다시 회복되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던 시간이어서 트리퍼들에게 꼭 추천해..!
그럼 우리 몰입의 공간으로 도망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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