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퍼들 안녕! 금모닝이야. 오늘은 <다시 돌아온 여름방학>의 마지막 크리에이터를 소개하려고 해.
남해로 귀촌한 지 3년이 된, 음악가 '권 월'의 이야기를 담아왔어. 서울에서 머나먼 남쪽 바다 남해의 시골에서 음악가로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아? 과거가 아닌 현재를 살고, 의욕에 소진되지 않는 법을 남해에서 배웠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려줄게!
이런 사람들이 읽으면 좋아요 🫶🏻
#예술가로서 지속 가능한 삶이 궁금한 사람!
#음악이 있는 공간으로 여행 가고 싶은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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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느낀 벽을 허물고자 바다로
원래는 서울에서 피아노를 가르치고 공연하는 삶을 살았었어요. 때마침 코로나가 찾아왔고 상황이 많이 힘들어졌죠. 저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많이 힘든 시기였죠. 당시 제가 고립되어 있었고 어떤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무작정 강사 일을 그만두고 한 달 살이를 알아봤어요. 바다가 있는 곳으로 가서 살아보고 싶다는 로망이 항상 있었어서 후보들을 비교해 보다가 남해를 알게 됐고 한 달 살기를 혼자 하다가 너무 좋다 보니 그 기간이 점차 늘어났어요. 시간이 지나 다시 서울에 올라가려니까 숨이 답답해지는 걸 느꼈죠. 아무 연고 없는 곳에서 제가 어떻게 경제활동을 이어나가야 될지 몰라서 막막했지만 그래도 '그냥 일단 가보자!' 과감하게 생각하고 내려왔어요.
바닷가에서 얻은 영감을 멜로디로
지역이 지역이니만큼 저도 관광객분들과 함께 접점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현실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었죠. 학교 외에도 좀 더 보충할 수입원이 필요했어요. 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제가 상주 은모래 바닷가 근처에 살고 있고 바닷가 산책하는 걸 좋아하니 이것들을 음악과 연결시켜보고 싶었어요. 제 앨범에서도 곡을 쓸 때 자연 소리라든가 사람들의 일상 소리를 많이 듣고 영감을 얻는 편이거든요. 제가 하던 앨범 작업 방식에서 영감을 얻어서 클래스로 발전시켰어요.
작곡 클래스라고 하면 선생님이 만들어준 거에 작사만 좀 끄적인다고 생각들 하시는데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선택권을 다 드리는 편이에요.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곡을 완성시키는거죠. 내가 들은 바다, 풍경 소리를 입혀서 멜로디를 만드니 여행을 음악으로 기록해서 더 좋아하시더라구요. 생각보다 작곡이 되게 쉽고 재밌다는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되게 보람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by. y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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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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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의 소리를 담아내고 있어요 ("위 이미지 또는 아래 버튼을 클릭하면 영상으로 인터뷰를 만나 볼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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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느낌이 나는 제주도의 어느 골목
제주도 탑동의 어느 골목에는 '뮤직 그리고 위스키'라는 작은 입간판이 보이며 덩쿨에 아름답게 둘러싸여 있어. 외관은 마치 오래된 비밀의 장소 같아서 무언가 새로운 사건이 생길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지. 비밀정원 같은 탑동골목은 음악과 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데, 여기서는 조용히 대화하고 싶어도 대화가 금지되어 있어. 정말 음악과 술에 집중해서 즐길 수 있는 곳이야. 음악을 크게 들으며 술 한잔하고 싶다면 제주도에선 여기로 가면 돼!
다르기 때문에 더 특별한 감성들
매일 똑같은 공간의 반복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내 삶에 변화를 주고 특히 음악에 빠져들고 싶다면 꼭 와봐! 음악 소리가 크기 때문에 어쩌면 표현하지 못했던 말을 읊조리기도 하고, 음악에 맡겨 감정을 그대로 표현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 굳이 신청곡을 신청하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공유한 음악만을 들으며 감성에 젖어보는 것도 재미있어. 요즘은 혼술, 혼밥이 커지고 있어.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언택트가 강화된 것도 있지만, 어쩌면 현대인들이 너무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교류를 하기 때문에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시간이 없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 달콤하고 청량하고 깔끔한 술 한잔에 녹아드는 음악을 흡수하고, 자신만의 감성과 생각을 마음껏 온전히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봐.
by. 에디터 : 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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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하면서 조화롭게, 아름다운
의정부 고산지구에 있는 아나키아는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멋진 복합 문화공간이야. 이곳은 베이커리, 음식, 문화, 예술이 한데 모여 있어서 서울 근교에서 자연을 느끼며 식사와 커피를 즐기기에 너무나 좋은 곳이야. 고산지구의 개발과 함께 생겨나서 주변에 여러 개발 단지와 대규모 주거 시설들이 있고, 건물 앞에는 그린벨트가 있어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지. 아나키아의 건물은 단순한 장방형 매스로 남쪽과 동쪽은 전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멋진 녹음을 감상할 수 있어.
먹거리, 볼거리 모두 만족시키는
'아나키아'는 내부 인테리어가 상당히 고급져서 현대화된 깔끔함과 큰 개방감이 편안함을 줘. 작은 분수에서 나오는 물소리도 공간에 울려 퍼져서 힐링하는 느낌이지. 외부에서 감상할 수 있는 5층 규모의 모던한 건축물, 자연과의 연계성을 강조한 개방감 있는 내부 인테리어, 음악가의 연주와 각종 상설 전시 등 문화 이벤트도 제공하고 있어서 정말 매력이 많은 곳이야.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을 배경으로 음악가가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며 향기로운 커피를 마신다면 어떤 기분일까? 아나키아에서는 피아노, 플룻, 바이올린 등 다양한 분야의 실력 있는 음악가의 연주를 눈앞에서 볼 수 있어. 커피를 마시러 왔는데 감미로운 악기 연주까지 감상하게 된다면 생각지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 들 거야! 공연 스케줄은 아나키아 인스타그램에서 미리 확인하고 가도록 해.
by. 에디터 : 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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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오디움은 서울에 위치한 오디오 전문 박물관이야. 2024년 6월 5일 개관해서 아주 따끈따끈한 신상이라고 할 수 있지. 유명 건축가 쿠마 켄고가 하나의 숲과 같은 건축물로 만들고 싶었다고 해. 그래서 그런지 서울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한적하게 청계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 특히, 외관을 이루고 있는 알루미늄 파이프 소재가 인상적인 건축물인데, 숲속에서 비추는 빛의 변화를 알루미늄 파이프 소재로 구현하고자 했다고 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간
오디오 전문 박물관인 만큼 소리에 관한 전시 <정음>: 소리의 여정을 진행 중이야. 오디오 컬렉션을 통해 ‘좋은 소리’ 또는 ‘정음’에 대해 탐구하는 전시야. 반드시 온라인으로 예약해야만 갈 수 있는 전시인데,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어. 그래서 개별 관람을 불가하다고 해. 오픈한지 얼마 안 된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예약에 도전하고 있지만, 예약하기 쉽지 않다고 하니까! 꼭 미리미리 예약 시간을 확인해 보길 바라.
에디슨 축음기를 시작으로 100년도 지난 스피커 등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스피커를 실제 청음까지 해볼 수 있어. 오디움으로 들어가는 외관을 통해 시각적으로 소리를 느끼고, 알래스카에서 공수해 온 편백나무를 통해 후각을 자극하고, 대형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들으며 청각까지 자극하는 이 전시는 얼마일까? 무려 무료 전시라고 해. 빠르게 예약하러 가자!
by. 에디터 : ke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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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행복해 질 수 있는 곳
부산 광안리의 조용한 거리에 숨어 있는 '광안리 골방'은 혼술러들을 위한 천국이라고 할 수 있어. 음악 속에서 스스로 푹 빠질 수 있는 감성의 안식처야. 서울 인현동에서 시작된 이 골방 시리즈는 전국의 여행 명소마다 그 자리를 잡았는데, 이곳 광안리에도 술과 음악, 그리고 침묵이 어우러진 아지트 같은 곳으로 자리잡았지. 이곳은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 장소를 선택해서 예약금을 결제하면 돼! 예약금은 방문했을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낯선 이들과 공유하는 음악의 세계
자리에 앉으면 인스타그램 DM이나 카카오톡 메시지로 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 원하는 신청곡도 유튜브 링크를 통해 보낼 수 있어서, 간편하게 내가 사랑하는 음악으로 가득 채울 수 있지. 대개 세 곡 정도의 신청곡이 플레이되며, 그 순간 다른 손님들과 나만의 음악을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예약 시간 15분 전에 추가 요금 안내 DM이 오고, 계좌 이체로 결제를 완료한 후, 조용히 떠나면 돼. 광안리 골방은 '골방'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넓고 아늑한 사랑채 같은 공간이야.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1인용 좌석도 많고,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아. 대신 식사 메뉴는 없으니, 식사를 마치고 음악에 푹 빠지고 싶을 때 방문하길 바래!
by. 에디터 : 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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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고독하지만 오히려 좋아 신청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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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트리퍼 구독자들이라면,,나 yes에디터,, 음악 빼면 시체라는 걸 알 텐데 말이야,, 그래서인지 이번 인터뷰는 개인적으로도 궁금한 것들이 많아서 인터뷰에 많은 이야기를 담은 거 같아.
서울이 아닌 먼 남쪽 바다, 남해에서 음악가로서 살아가는 게 쉽지만은 않은 선택이었을 텐데 오로지 음악에만 집중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 좋았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좋아하는 것에 선택과 집중을 한다는 게 얼마나 멋있는 일인가 다시금 느꼈어!
보물섬 남해라고도 불리는 남해의 로케이션을 담은 그의 라이브 영상이 궁금하다면 권월 유튜브를 구독해 줘! 다음 주 토요일에 (7월27일)에는 여섯 번째 정기 공연을 연다고 해. 그의 라이브 공연을 남해에서 직접 듣고 싶다면 주목 해줘.
다음주 에는 <다시 돌아온 여름방학>의 마지막 메세지로 돌아올게! 다음 주에 또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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