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퍼들 안녕! 금모닝이야!🌞 한 주도 잘 지냈어?
다시 돌아온 여름방학의 크리에이터는 바로 남해에서 모르면 간첩이라는 <아마도 책방>의 주인장 '박수진'의 이야기야. 서울에서 퇴사 후 '뭐해먹고 살지?' 라는 물음에 '아마도 책방하겠지?' 라는 생각을 하곤 바다가 있고 산이 있는 남해에 내려와 한달살이를 하다가 지금은 남해살이가 8년차에 접어들고 '아마도 책방'에 이은, 최근에 2호점으로 '남쪽계절'을 내셨어. 파도에 몸을 맡기듯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는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아?
이런 사람들이 읽으면 좋아요 🫶🏻
# 책방지기를 꿈꾸는 사람들
# 올 여름, 로컬 여행을 계획 한다면?!
# 서점 추천리스트가 필요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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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하려고 남해에 내려온 건 아니에요
서울에서 회사 생활을 한 3년 정도 짧게 했었는데 퇴사 이후에 뭘 해야 될지 조금 고민하는 시간을 1년 정도 가졌었어요. 속초에도 한 6개월 살아보면서 일을 병행했어요. 근데 또 지치더라구요. 이번엔 '조금 더 따뜻한 곳으로 가자' 싶어서 여행 온 게 남해였는데 그때 남해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거예요. 그 이후에 한 달 정도 짧게 짧게 여행을 하며 반복하다 보니 '이럴 거면 그냥 한번 살아보자' 해서 내려오게 된 거였어요. 제가 보통 어딜가든 그 동네에 작은 책방들을 찾아서 꼭 가보는 편인데 그 당시에만 해도 남해에 독립 서점이 안 나오는 거예요.이렇게 좋은 곳이고 또 관광지인데 왜 없을까 하다가 '그럼 내가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하게 됐던 것 같아요.
파도에 이끌려서 이곳으로 왔어요.
가능하면 7월 혹은 8월 여름이 가기 전에 나오게 될 제 책은 이제 처음으로 출판사를 통해서 이제 나오게 되는 단행본이기도 한데 제목은 아직 안 정해졌어요. 서핑에 관련된 에세이고 서핑을 한 번도 안 해본 진짜 입문자부터 한 초급 정도 이제 이제 막 서핑을 시작한 1~2년 차 분들이 읽으시면 아마 공감이 많이 될 글일 거예요. 저도 이제 겨우 3년 차가 됐지만 제가 지금까지 겪었던 시행착오들이랑 이제 서핑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모아서 귀엽게 꾸며줄 일러스트 작가님과 함께 준비하고 있어요.
사실 제가 3년 전부터 남해 송정 솔바람 해변에서 서핑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바다랑 가까이 있으면서 조금 더 파도가 있을 때 바로 서핑을 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글도 조금 더 집중해서 잘 쓸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다가 서핑샵 사장님의 너무 감사한 제안으로 이 자리를 얻게 되어서 만들게 되었어요. 이곳에서는 책과 함께 소품까지 소개하는 공간이 될 거 같아요. 1인 출판사를 내면 '남쪽계절'이라는 이름으로 짓고 싶었는데 이곳에 이름을 내어줘야겠네요. (웃음)
by. 에디터 : y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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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지기 박수진이 추천하는 이유
"여기 송정 솔바람 해변에 있는 바다가 보이는 유일한 카페이기도 하고 최근에 또 운영하시는 분이 바뀌면서 리뉴얼이 한 번 되었는데 엄청 낭만 있는 공간이에요. 그래서 남해가 사실 바다를 다 끼고 있긴 한데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카페는 많아도 진짜 파도 소리를 바로 앞에서 들으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은 많지 않거든요. 근데 카페 오아시스가 딱 그런 공간이어서 저도 이제 요새 책방 출근하면 거의 출근 도장 찍다시피 가서 그냥 파도 소리 들으면서 물멍을 때리곤 합니다. (웃음)"
바다 뷰와 함께 즐기는 달콤한 멍 때리기
사진을 찍기에도 정말 좋고, 인테리어도 멋지고 음료도 맛있는 카페 '오아시스'! 특히 인적이 드문 곳이라 아이들과 함께, 반려견도 같이 오기에 최고야. 이 카페는 내부 인테리어도 너무 멋지고 감성적이야. 노란색, 초록색, 우드톤의 조화로운 색감이 정말 멋지게 어우러져 있고 또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공간이라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느낌을 줘. 휴식과 영감을 주는 이 카페를 방문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예쁜 곳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지. 오아시스 카페 앞에는 하얀 문이 서 있어. 영화 '시월애'를 떠올리게 하는 이 문은, 열면 문 속에 펼쳐지는 공간이 다른 차원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림처럼 담기고, 다차원의 우주와 연결된 오브제 같은 느낌이랄까? 몽환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이곳에서 일상을 벗어나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보길 바래.
by. 에디터 : 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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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지기 박수진이 추천하는 이유
"제가 책방을 하면서부터 이제 발이 묶이다 보니까 다른 책방 투어를 많이 못 다녔어요. 그래도 추천을 드리자면 제주에서 이미 너무 유명하지만 제주의 소리 소문이라는 서점 추천드리고 싶은데요.부부가 운영하시는 서점인데 제가 알기로 업력이 일단 엄청나세요. 진주에 있는 진주문고에서 10년 넘게 일을 하신 걸로 알고 있거든요.그래서 일단 큐레이션이 너무 좋고 거의 2만 부 가까이 책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공간에 딱 들어갔을 때 꽂혀있는 책에 압도돼요. 진짜 다 하나하나 신중하게 고르신 책들이어서 책 고르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웃음)"
작은 마을의 소리, 우리 마음의 소망. 그리고 소문
소리소문은 '책방은 정적이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싫었대. 그냥 떠들고 웃고,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재미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대. 그래서 제주 도민 외에도 여행자들이 많이 찾고, 아이들과 오는 분들을 위해 아이들 코너도 크게 마련해 놨어. 또 제주 코너도 있어서 제주 관련 콘텐츠와 제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 벽면에 책장을 직접 그려서 책이 만화적으로 돋보이게 진열해 놓아서 한눈에 쫙! 들어오지. 사람들이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잘 못 보여줘서 못 볼 뿐이라고 하더라고. 이 서점은 제주에서 한 달 살기를 하다가 우연히 공간을 보고, 여기라면 한 번 해 볼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겨서 시작하게 됐대.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데, 처음에는 1년의 시간을 두고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꾸려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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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지기 박수진이 추천하는 이유
"저희 본점, 아마도책방에서 조금만 더 위로 올라가면 수미향이라는 칼국숫집이 있어요. 점심에만 영업하시거든요?.근데 장칼국수, 왕새우 칼국수가 정말 맛있습니다. 수미향은 주인 부부 둘이서 운영하시는 공간이에요. 김치도 직접 담그시고 아마 모든 음식 직접 다 손수 만드실 거예요. 그래서 좀 늦게 음식이 나올 수 있는데, 진짜 약간 힐링 되는 느낌이거든요. 아무래도 두 분이 운영하시니까 오래 기다리실 수 있는데, 그래서 좀 덜 기다리시려면 무조건 평일에도 오픈런 하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국물이 끝내줘요
수미향의 대표메뉴는 바로 왕새우칼국수와 장칼국수야.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인 왕새우칼국수와 칼칼하고 깊은 국물과 탱글한 면이 맛있는 장칼국수인데, 둘 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 때문에 정말 끊임없이 먹을 수 있어. 여기에 메밀전병도 빠질 수 없겠지? 요즘같이 더운 여름철에는 콩국수도 판매하고 있으니까 이열치열 뜨거운 칼국수와 시원한 콩국수를 번갈아 먹어도 정말 좋겠어. 남해에는 정말 맛있는 집이 많지만? 로컬이 추천한 식당은 찐이라고 하잖아? 새로 생긴 남쪽계절도 방문하고 느리지만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남해의 수미향으로 칼국수를 먹으러 가보는 건 어때?
by. 에디터 : kev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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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추천드리고 싶은 책방이 있는데 4호선 충무로역 가면 스페인 책방 이라고 있어요. 특이하게 이름 따라서 스페인이랑 중남미 관련된 책들만 큐레이션 해놓은 책방이에요. 일단은 뷰가 책방에 딱 들어가면 남산이 바로 보여서 너무 좋기도 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예쁜 책방이기 때문에 한번 서울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마음의 쉼표, 문화 충전
독립서점이라는 공간은 대형 서점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사장님의 취향과 철학이 담긴 큐레이션을 통해, 독자는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거든. 요새 독립서점은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작은 문화의 거점이 되어 가는 중이야. 특히 스페인 책방처럼 특정 주제나 나라에 집중한 서점은, 그곳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마치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들어. 이른 오후에는 스페인 책방에 들려서 스페인 문학을 경험하고 늦은 오후에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한옥이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을 가는 코스도 추천해. 두 문화를 한 번에 접하는 느낌도 들고 더 새로운 시야가 열리는 느낌일 거야.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소설 속 한 페이지처럼 하루를 꾸며볼래?
by. 에디터 : 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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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책방하겠죠?'로 시작된 이야기 잘 봤어?
남해에 직접 내려가서 아마도 책방도 가고, 2호점인 남쪽계절을 취재하고 수진님을 인터뷰하면서 잠시나마 귀촌 생활을 꿈꿔봤어. 트리퍼들도 올 여름방학에는 트리퍼가 전개하는 로컬여행을 다녀와 보면 어떨까? 물 좋고 공기 좋은 공간에서 쉬어가 보는 거야. 수진님처럼 파도에 몸을 맡기듯 내 몸과 마음이 이끄는 대로 가보는 것도 좋은 거 같아. 겁이 나고 선뜻하기 쉽지 않은 선택이겠지만 나를 제일 잘아는건 나 자신이니까! 내가 뭘 원하는지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랄게! 트리퍼들의 여름방학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잘 담아볼게. 라이브 하게 볼 수 있는 트리퍼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놀러 오면 빠르게 볼 수 있을 거야. 그럼 우리 또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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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 이번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돌아왔어! 디자이너와 수많은 고민과 결정 끝에 나온 트리퍼의 티셔츠야. 트리퍼답게 여행을 가고 싶을 때 꺼내 입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어. 총 3가지의 디자인이 있고, 취향에 맞게 선택하길 바랄게!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자세한 설명과 디자인이 나와 있어.
낭만의 죽고 낭만에 사는 트리퍼들! 우리 같이 입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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