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33
트리퍼, 안녕! 🖐
안녕, 트리퍼! 한 주도 잘 지냈어? 어김없이 돌아온 트립레터야 😎
10월의 마지막 잘 마무리 하고 있어? 단풍놀이가 이제 시작이더라구! 그래서 다음 주는 가을 여행지를 엄선해서 들고 올 예정이야! 기대해주라구? 🤭
이번 주는 무슨 주제가 좋을까 카페에서 고심하다가..! 카페에 곳곳에 놓인 그림들을 보면서 생각했어. 우리는 일상 속에서 놓인 예술 안에서 살고 있다는걸! 예술이 거창한 게 아니라는 걸 느꼈지. 귀에 매일같이 꽂고 있는 이어폰과 내 시야 앞으로 지나가는 많은 풍경들, 그림들이 우리 삶을 다채롭게 만들어 주고 있더라구.
그래서 트리퍼들도 힘을 빼고 주변을 둘러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어! 우리를 위해 만들어진 곳곳의 예술을 소개해 줄게.
자, 그럼 트립레터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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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트립레터가 소개하는 내용은 🧐
[뉴스레터를 읽으며 사진 및 제목을 클릭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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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레코더이자 라이더 <황보진우>
오늘은 내가 일로 만난 사람 중에서 낭만 있게 사는 사람 top3안에 드는 사람을 소개해 줄게. 내가 생각하는 낭만은 삶을 팍팍하게 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곳곳에 놓인 소소한 행복을 놓지 않으려고 하는 게 낭만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 그리고 그게 바로 예술의 삶 아닐까?자, 낭만이란 배를 타고 아니, 바이크를 타고 떠나는 <황보진우>의 이야기 들으러 가보자!
Q. 안녕하세요, 일상을 기록하는 황보진우님! 구독자들에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영상을 업으로 하고 있고 출퇴근은 바이크로 하고 다니는 황보진우라고 합니다. 앞서 적어주신 것처럼 에디터님이 생각하는 낭만과 제가 생각하는 낭만이 같네요.(웃음) 아무리 바쁘더라도 노을 질 때엔 잠깐이라도 바깥에 나가 스트레칭하면서 하늘을 보고 들어오고 그러는 편이거든요. '오늘 하늘이 이렇게 예뻤는데 놓치면 정말 아쉬웠겠구나-' 하면서요. 소소한 행복들을 챙겨주는 게 취미입니다. 이런 건 누가 챙겨주는 게 아니니까요!
Q. 본인을 소개할 때 빼먹을 수 없는 게 카메라와, 바이크인 거 같아요! 둘의 매력에 빠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카메라 이야길 먼저 하자면, 다른 분들도 많이들 그렇듯이 기록의 욕심에서부터 시작됐어요. 어렸을 때 떠났던 여행에서는 핸드폰으로 사진을 잔뜩 찍고 다녔는데요. 다녀와서 인화해 보니 화질이 너무 아쉬운 거예요.(아이폰 4s시절..) 그래서 그다음 여행 때엔 욕심이 생겨 알바비를 털어 카메라도 사서 사진도 잔뜩 찍으러 다니고 그랬죠. 어느 날은 친구들과 같이 노는 모습을 영상으로도 한 번 남겨봤는데 생각보다 재밌더라고요. 그렇게 찍은 조악한 영상으로 편집을 하룻밤을 꼬박 새워서 했는데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어 이거 재밌네? 그렇게 영상을 시작하게 됐죠.
그리고 바이크는 친구로 인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가끔씩 친구 뒤에 탠덤(운전자 뒤에 같이 타는 걸 탠덤이라고 해요.)해서 이곳저곳을 구경 다니곤 했는데요. 자동차 좌석이 아닌 좁디좁은 불편한 바이크 뒷자리인데도 거기서 보는 풍경은 꽤 멋지더라고요. 서울에서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도 대중교통으로 갈 걸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해 포기하거나 버스, 지하철 시간 때문에 항상 집에 일찍 들어가야 했는데, 바이크를 타면 모든 게 해결되더라고요. 그렇게 친구의 꼬드김(?)에 넘어가 바이크를 샀고 재밌게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Q. 기록하는 데에는 많은 것들이 있죠? 글, 그림, 사진, 영상. 본인에게 기록은 무엇인가요?
저는 여행을 가서도 영상을 많이 찍어오곤 해요. 사진이나 글보다 많은 것들이 생생하게 담겨있으니까요. 그래도 영상이 제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여행 때마다 썼던 일기에는 정말 많은 생각들이 적혀 있어서 지금 봐도 '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다니?' 하고 놀라기도 하고요. 일기 한 편에 대충 그렸던 그림이지만 보기만 해도 그날이 떠오르게 만들더라고요.
그런데 웃기게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아무 기록도 하지 않을 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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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높고 말 대신 내가 살찌는 계절 가을,,,, 가을이라 그런지 책방을 소개하고 싶은 거 있지? 여름이 퇴장을 준비하고 가을이 입장하려고 계절의 문을 두드리던 때에 다녀온 곳이 있어. 책을 읽기 좋은 공간이자, 매달 북토크가 열리는 공간 진부책방스튜디오야. 가을이 가기 전에 올해 독서량을 몰아서 채워보자고
진부책방스튜디오는 망원에 있는 서점이자 카페라고 할 수 있어. 잔잔한 음악과 커피 향이 공간을 채우고, 테이블마다 책을 읽기 좋은 조명과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책을 읽기 좋은 환경을 완성시켜줘. 이렇게 책을 위한 공간에서는 문자 속에 푹 빠져봐야겠지? 진부책방스튜디오는 책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구입하지 않고도 책을 읽을 수 있어. 대부분 책은 판매용이라 반드시 구입하고 책을 읽어야 하지만, 공용서재에 있는 책은 마음껏 가져다 읽어도 괜찮아.
진부책방스튜디오에서는 매달 진부낭독회라는 이름으로 낭독회와 북토크를 진행하고 있어. 다양한 작품과 작가님들의 이야기가 매월 진행되고 있으니,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심 있는 이야기가 있다면 북토크에 참여해 보는 건 어때? 가을이 끝나가기 전에 이 계절을 충분히 즐기며, 가을에 어울리는 책 한 권을 읽으러 진부책방스튜디오를 방문해 봐
📍 주소 :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112 2층 '진부책방스튜디오'
🕖 영업시간 : 12:00~23:30(수~토)/ 12:00~20:00(일,월)/ 매달 5번째 화요일 정기휴무
📞문의: 070-5142-1600
🚙 주차장 : 없음
💻 인스타그램 : 진부책방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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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도, 맥주맛도 예술인!
서울브루어리는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시도하는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이자, 펍 레스토랑이야. 성수, 합정 등에 매장이 있는데 오늘 소개할 곳은 성수에 위치한 서울 브루어리 성수점이야. 지하 1층부터 루프탑까지 총 7층의 공간을 전개하고 있어. 1층은 TAP HOUSE와 CAFE로 운영 중이고 2층은 TAP HOUSE만 운영하고 있어 .TAP HOUSE에서는 20종이 넘는 다양한 종류의 맥주와 음식을 즐길 수 있어. TAP HOUSE는 낮술 하기에도 좋은 공간이지만, 밤이 되면 분위기가 좋아서 낮과 밤 언제든 맥주가 술술 들어갈걸?
3층 Dining은 서울브루어리의 양조 설비를 보며 코스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이야. 맥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이지만 아직 술을 많이 마시면 안 돼! 아직 내가 추천하는 곳은 등장하지도 않았다고! 식사를 마쳤으면 5층으로 가면 돼! 5층 컬쳐홀에서는 정기적으로 재즈공연을 하고 있어! 바로 재즈소사이어티서울인데, 반드시 예약하고 가야 하는 공연이야. 센스있게 미리 공연을 예약하고 재즈 공연을 보며 함께 추억을 쌓아봐. 1인 1음료 주문 필수인데, 논알콜 소다도 있어서 술을 잘 못하는 사람도 관람할 수 있으니까, 주량이 약한 사람도 걱정하지 마.
또 서울 브루어리 성수에서는 브루어리 투어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인스타그램을 참고해 봐!
📍 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28-12 '서울브루어리'
🕖 영업시간 :11:00 ~ 24:00 (23:30 라스트오더)
🚙 주차장 : 인근 공영주차장 유료주차
📞 문의 : 02-3409-7910
💻 인스타그램: 서울브루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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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속초 여행 자주 가?? 오늘은 속초 여행 중 가기 좋은 미디어 아트 공간을 소개하려 해! 무려 이번 해에 따끈따끈하게 오픈한 장소니 기대해도 좋을 거야.
속초에 새로 오픈한 뮤지엄엑스를 소개할게. 속초 뮤지엄엑스는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세상에서 가장 진화된 몰입형 전시 공간이야. 판타지 미디어 아트라 고도 부르지. 우선 뮤지엄엑스가 다른 장소보다 좋았던 점을 말해볼게. 바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는 점이야. 프램폴린, 그네, 미끄럼틀 등빛과 같이 움직여지는 놀이터로 마치 어린아이가 된 듯 직접 뛰어노니 재밌더라고. 그뿐만 아니라 뮤지엄엑스는 총 4가지 존으로 되어있어. 정말 압도적인 규모더라고...
포토존도 많고 상상만 했던 공간들을 실제로 보고 체험하니 너무 신기했어. 뮤지엄엑스 루프탑에는 OASISX 카페가 있어. 루프탑에서는 속초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더라구요! 예쁘고 귀여운 음료와 디저트와 함께 힐링타임까지🥹 인생사진 찍기 넘 좋더라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꼭 가봐!
📍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 340 '뮤지엄엑스'
🕖 영업시간 : 금-토 10:00~20:00 / 일-목 10:00~18:00
📞 문의 : 0507-1469-0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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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관련 일을 하다 보니 내륙부터 제주까지 다양한 장소를 가보며 묵게 되는 숙소들의 기억.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바다가 보이는 다양한 숙소들을 항상 꼽곤 하는데 제주보다도 규모적으로나 아직도 인상 깊은 곳이 바로 이곳 강릉 하슬라아트월드야.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발코니에서 느꼈던 동해바다 아침은 아직도 잊혀 지지가 않아. 이곳은 지금 와이프와 여러 번을 다녀왔지만 갈 때마다 숙소가 주는 공간의 느낌이 항상 달랐던 거 같아. 오늘은 이곳을 트리퍼들에게 한번 소개해 줄게.
이 공간 자체를 단순 건축 사무소가 아닌 강릉 출신 미술가 부부 분이 설계한 공간이야. 숙소의 인테리어는 물론 다양한 부대시설까지 공간을 갈 때마다 전시품을 보고 있는 느낌이야. 우리가 해외여행을 주로 가는 이유는 거리 자체가 낯설고 새로움을 느껴서인데 이곳은 강릉에서 낯선 느낌과 예술 작품들을 인상 깊게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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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닐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트리퍼들의 자주 가는 동네는 어디야? 나는 고즈넉한 동네를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음죽음살 에디터로써,, 공연 보러 한남동에 몇 번 갔었거든! 한남동에는 뮤지컬을 볼 수 있는 블루스퀘어와, 최애 가수들을 만나 볼 수 있는 현대카드 온더스테이지까지! 그리고 리움미술관까지 있으니 예술의 총집합 동네라고도 할 수 있겠어!
이곳은 현대카드에서 문화를 제공하는 공간으로써, 지하에는 온더스테이지가 있고 1층에는 카페/리셉션 그리고 2층에는 뮤직 라이브러리가 있어.현대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회원 본인 및 동반 2인까지 입장이 가능해(만 19세 이상, 월 8회) 그럼 카드 이용자가 아니라면 못 들어갈까? 아니! 현대카드 dive 앱을 다운 받아서 회원가입을 하면 가능! (월 4회, 주말 및 공휴일 제외) 나는 다른 카드를 쓰고 있어서 어플을 다운받고 카카오톡으로 빠르게 회원가입을 한 뒤, 입장했어!
1950년대 이후 대중음악의 중요한 매개체인 바이닐은 무형의 음악을 보고 만지고 들으면서 그 정수를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아날로그 매체이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원하는 바이닐을 직접 턴테이블로 감상할 수 있다. 턴테이블은 아날로그로 듣는 음악의 울림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자신만의 음악적 취향을 찾아가는 자유로운 탐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음악에서 비롯한 울림을 일상의 영감으로 끌어올리는 공간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홈페이지 글 인용
📍 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46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 영업시간 : 화-일 12:00 - 21: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 문의 : 02-331-6300
💻 홈페이지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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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트립레터는 어땠나요?"
오늘 소개한 <사실 우리는 예술 없이 못 사는 민족이었다> 이야기 괜찮았어? 🤔 다들 낭만에 죽고 낭만에 사는 낭죽낭사,,트리퍼들이라고 생각해. 그러니 우리 트립레터를 구독해줬겠지? 🤭
오늘 인터뷰했던 인간 레코더 '황보진우'님 처럼 일상을 기록해 보자구! 때로는 사진으로, 영상으로, 그림, 글 아니면 마음속으로라도 말이야! 내 삶은 예술이야! 라고 외치면서 오늘도 살아 내보자구 -
다음 주 가을 단풍특집으로 돌아올 테니 가을소풍 딱 대! 그럼 주말 잘 보내고 다음 주에 또 만나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피드백으로 남겨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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