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퍼들 안녕! 금모닝이야!🌞 오늘 소개할 크리에이터 기대해도 좋아! 🫢
평일엔 판교에서 비서로, 주말엔 영월에서 남편과 함께 민박집을 운영하는 '편채원'의 이야기야. 우리는 영월에 내려가 채원님의 이야기를 듣고 '몽상가의 정원'에서 하루를 묵으며 서울에서 느끼지 못했던 자연을 만끽하며 하루를 보내고 왔는데 어찌나 트리퍼들에게 이 이야기를 빨리 들려주고 싶은지 입이 근질근질 하더라구! 🫢 영월, 제천을 여행 계획있는 사람들이라면 주목! 귀농살이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면 주목! 오늘의 뉴스레터가 아주 큰 도움이 될 거야.
이런 사람들이 읽으면 좋아요🫶🏻
# 서울 말고 시골 살고 싶어! 리틀포레스트!
# 이번 여름에 영월,제천 여행 고?
# 인스타 감성 말고 로컬 찐바이브 좋아하는데
# 열정맨 = n잡러를 꿈꾸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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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엔 판교, 주말엔 영월
안녕하세요. 저는 평일엔 비서로, 주말에는 민박집에서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편채원이라고 합니다. (웃음) 저는 밖에서 돈을 벌어오는 바깥양반으로써, 남편은 안에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안사람으로써 둘이서 민박집 '몽상가의 정원'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남편과 함께 결혼을 얘기하면서 서울에 아파트를 사기에는 돈이 좀 부족할 것 같기도 한데 시골을 가는 건 어떨까. 라는 뜬금없는 계획을 시작으로 지금 이렇게 영월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삶을 적는 몽상가기도 해요
좀 오그라들지만 저를 한 단어로 표현할 때 몽상가라는 표현을 종종 써요. 그래서 이름을 몽상가의 정원이라고 짓기도 했지만요. (웃음) 남편과 저 둘 다 몽상가의 기질이 있어서 그런지 둘다 에세이를 냈어요. 제가 처음 쓴 '누구나 서른이 된다' 라는 에세이는 30살이 됐을 때 직장 생활도 되게 불안한 상태여서 많이 우울했던 것 같아요. 제가 어릴 때 생각했던 30살은 차도 있고 집도 있고 어디서 과장님 소리 듣고 되게 커리어우먼 같은 모습을 상상했는데 실제 30살이 된 제 모습은 그냥 19 ,20살 때랑 별반 다를 게 없는 상태인 거예요.정서적으로 성숙한 것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물질적으로 갖춘 것도 없고 그래서 그때 다운됐던 심정을 일기처럼 썼던 에세이예요.
아이덴티가 뚜렷해진다라는 걸 물론 서울에 살 때도 주체적으로 산다고 생각을 하지만 이게 환경적으로 따라주는 부분을 잘 못 느끼거든요. 한마디로 내가 조금만 정신을 놓으면 아이덴티티도 같이 놓치기가 쉬운데 여기서는 내가 정신을 놓고 있어도 흔들리지 않으니, 누가 내 아이덴티티를 계속 지켜주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친구들에게 시골로 오라고 많이 얘기해요. 기회가 생각보다 많고 오히려 젊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죠. '젊어서 로컬에 살다가 아프면 서울의 병원 옆으로 가자' 라는 말을 많이 해요. (웃음) 이곳이 물리적인 공간도 좋지만 그냥 저라는 사람이, 저랑 제 남편이 가진 비슷한 결의 파장에 끌려서 오는 공간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저를 그렇게 다듬어 가고 있어요.
by. 에디터 : tripp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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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의 정원' 채원님의 추천 이유
"제천에 있는 '우주 산책' 이라는 공간이 있어요. 거기는 커피와 와인을 파는 공간이에요. 그런데 비단 카페만은 아니에요. 책을 보기도 하고 음악도 들으러 갈 수 있는 곳이죠. 또 사장님이 카피라이터 출신이셔서 가게 내부의 텍스트들이 감각적이어서 좋더라구요. 미적 감각도 뛰어나셔서 곳곳을 보는 재미가 있어요. 사장님이랑 대화하는 것도 너무 즐거워서 그냥 단순한 카페 개념이라기보다는 약간 고민 상담소이기도 해요. 별자리점도 봐주시거든요."
이런 표현의 커피는 처음이잖아
사장님께서 카피라이터 출신이셔서 그런지 메뉴 소개도 범상치 않아. 우주와 블랙홀이라니! 나는 우주의 숲과 우주의 빛 커피를 시켰는데, 정말 저기 소개에 나와 있는 대로 맛이 나서 신기했어. 특히나 '우주의 빛' 커피의 맛은 산미가 있고 과일의 청량함이 느껴졌는데 사장님은 이렇게 소개했어. '한 잔으로 다정한 빛을 쬐듯 화사한 산미를 경험할 수 있어요.' 근사한 문장 덕에 맛이 더 풍부해지더라구.
와인도 판매하는데 나와 있듯이 가격이 정말 합리적이더라구. 보틀 가격이 4-5만원대선이여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겠더라고. 보통 밖에서 와인 마시려고 하면 하우스 와인 정도로 만족해야 하는 가격인데 이 정도라면 보틀로 원 없이 마시며 우주산책을 제대로 해보고 싶더라니까? 온종일 앉아서 책도 읽고 음악도 들으며 mbti가 아닌 별자리 얘기를 들으며 말이야.
by. 에디터 :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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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가 일품이고 장관이에요.
바깥양반 편채원님과 안사람 이해범 부부가 운영하는 <몽상가의 정원>은 산속에 있는 독채 스테이야. 영월의 아름다운 산과 들판이 정원이 되어주는 이곳은 ‘사색의 밤’과 ‘이색의 낮’이라는 서로 다른 독채로 운영되고 있어. 촬영을 위해 두 공간 모두 둘러봤는데, 상반된 이름처럼 정반대의 분위기를 담고 있는 곳이야. ‘이색의 낮’은 통창으로 들어오는 따스한 햇살이 매력적이라면, ‘사색의 밤’은 낮은 채도로 연출된 잔잔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야. <몽상가의 정원>의 가장 큰 장점은 두 공간 모두 큰 창 너머로 영월의 숲이 보여. 도착하면 <몽상가의 정원>에서는 수제 웰컴 드링크를 주시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면서 마시는 시원한 레모네이드와 커피라니! 매일 봐도 지겹지 않을 것 같은 뷰였어.
산 속에서 즐기는 자쿠지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며 음료만 마실 수는 없지?! 많은 사람들이 <몽상가의 정원>을 찾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자쿠지가 아닐까?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즐기는 자쿠지를 직접 해봤어! 따뜻한 물에서 느끼는 영월의 맑은 공기와 입욕제의 향기 때문일까? 정말 피로가 다 풀려버렸지 뭐야. 목욕을 하고 나서 피부가 좋아진걸 느꼈지 뭐야? 사장님께 여쭤보니까 따로 필터를 사용하신다고 했어. 어쩐지 물이 다르더라니까? 욕조가 정말 넓어! 넓어서 더 편하게 자쿠지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노천욕을 하고 싶은 사람은 1-2 시간 전부터 물을 받아야할거야.
by. 에디터 : ke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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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의 정원' 채원님의 추천 이유
저희 숙소에 오시는 분들한테 1등으로 추천드리는 공간인 '인디 문학 1호점'이라고 영월에 있는 독립서점이에요.제 기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예쁜 서점 뷰가 아닐까 싶어요. 사장님의 마인드가 저는 되게 존경스러운 게 보통 서점이면 커피를 팔 법도 하잖아요. 왜냐면 시골 서점은 사실 진짜 유명하지 않는 이상은 장사가 그렇게 잘되지 않으니깐요. 그런데 그렇게되면 어느 순간부터 책을 안 사고 사람들이 커피만 마시러 오는 공간이 된다고 말씀하시면서 신념을 굽히지 않는 게 되게 멋지더라구요.
자본에 얽매이지 않는 출판, 그 아름다움
'인디문학 1호점'은 작은 공간이지만, 그 안에는 따뜻함과 다정함이 가득해. 책방지기의 취향이 담긴 책들과 다양한 독립출판물들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은 더 다양하고 숨겨진 보석같은 책들을 만날 수 있어. 서점 곳곳에는 인상 깊은 문장이 적혀 있어, 책을 고르는 즐거움도 더해줘!. 이곳에서는 외국의 책들도 만나볼 수 있어, 더 다채로워. 조금의 스트레스와 세속적인 우리의 한계를 넘어서 더 나은 책을 찾고 싶다면 이곳을 강력 추천할게!
by. 에디터 : 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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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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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의 정원' 채원님의 추천 이유
같은 영월인데도 영월 끝에 있어서 제법 숙소에서 멀지만 가는 게 아깝지 않을 정도로 추천드려요.여기서만 먹을 맛볼 수 있는 빵과 요리를 파시거든요. 영월에서 메밀 재배한 걸로 제품도 직접 하시고 공부를 진짜 많이 하세요. 이 거친 빵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
감각적인 공간에서 즐기는 맛의 여행
'브레드 메밀'에서는 10가지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유기농 빵을 만나볼 수 있어.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빵은 무엇보다도 특별하지! 유기농 밀은 화학 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자란 건강한 밀로, 그 결과로 만들어진 빵은 더욱 진한 맛과 풍미를 자랑하는데 '브레드 메밀'은 지역사회의 청년 농부들에게서 얻은 신선한 재료로 마법 같은 연금술을 해. 쫄깃하고 적당히 풍미 있는 빵은 유기농 밀의 고소함과 담백함이 입안 가득 퍼지며, 토종 곡물의 매력적인 향기가 인상적이고, 또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 중에 하나! 정갈한 분위기에서 빵의 진정한 맛을 느끼며 천천히 자연을 음미하는 그 감각!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의 빵을 한입 베어 물면 포근한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
by. 에디터 : r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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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꿈꾸며 살아가요, 몽상가처럼요!' 편채원 이야기 잘 봤어?
영월에서의 1박2일이 이 뉴스레터에 잘 담겨졌으리라 믿을게! 채원님을 인터뷰하며 한 번쯤 다들 꿈에 그리던 삶을 진짜 현실로 살아내가는 모습을 보며 참 용감하다고 느꼈어. 채원님의 말대로 우리 계속 꿈꾸며 살아가자! 막연하기만 했던 꿈이 정말 현실로 다가오는 마법 같은 일들이 트리퍼들 삶 속에서도 펼쳐지길 바랄게.
특히나 이번 추천 공간은 영월로 여행을 온다면 이 코스대로 꼭 가보길 적극 추천할게! 후회하지 않을거야😎
언제나처럼 그럼 우리는 다음 주에 또 만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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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 이번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돌아왔어! 디자이너와 수많은 고민과 결정 끝에 나온 트리퍼의 티셔츠야. 트리퍼답게 여행을 가고 싶을 때 꺼내 입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어. 총 3가지의 디자인이 있고, 취향에 맞게 선택하길 바랄게!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자세한 설명과 디자인이 나와 있어.
낭만의 죽고 낭만에 사는 트리퍼들! 우리 같이 입자! 💘 D-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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